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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세로니' 칼빌로, 3연승 도전…"10월에 또"

 


신시아 칼빌로는 여성부 스트로급에서 눈에 띄는 신예다. 지난해 8월 프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그녀는 올해 1월 3승째를 신고하자마자 UFC와 계약했다. 데뷔를 기준으로 6개월째 UFC에 입성한 셈이다.

파격적인 행보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칼빌로는 지난 3월 UFC 209의 메인카드에서 치러진 데뷔전에서 1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두더니 1개월 뒤 열린 UFC 210에 대타로 투입해 승리를 이어갔다. 갓 데뷔한 신예가 정규대회의 메인카드에서, 그것도 1개월에 2승을 올린 경우는 전례에 찾아보기 어렵다.

짧은 기간 눈에 띄는 활약은 그녀에게 더욱 큰 기회를 제공했다. 2승으로 공식 랭킹(14위)에 진입했으며, 다가오는 경기에서 승리하면 톱10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라소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13에서 칼빌로는 8위 조앤 칼더우드와 대결한다. 둘의 경기는 대회의 코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칼빌로는 "난 기본적으로 그냥 고고하고 간다"며 "나를 위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지만, 난 항상 이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일을 즐기고, 그래서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자를 상대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태지만 칼빌로는 이미 그 다음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이 경기가 잘 끝나면 10~11월 출전을 고려할 것"이라며 "계속 전진하고 싶다. 완벽한 시간 같은 것은 없기에 기회를 잡아야 한다. 부상으로 거의 3년간 쉰 적이 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그래서 건강하다면 훈련을 멈추고 싶지 않고, 계속 싸워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다. 방법이 어떻든 이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내년 출전까지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부상을 당하지 않고 계속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승리한다면 내년엔 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에서 경기를 가지고 싶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무리한 행보로 보일 수 있지만, 그녀에겐 이렇게 싸울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그 덕에 모든 순간을 즐길 수 있다.

"내 주짓수 코치는 항상 즐거운 삶을 강조한다"는 칼빌로는 "당신은 열심히 일하며 쏟아 부은 모든 노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것은 당연한 게 아니다. 난 축복 받았고 이런 일을 할 수 있어 놀랍다. 이 순간을 살면서 즐겨야 한다"고 덧붙였다.